서울 분양권시장이 2000년 12월29일 이후 2년 1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29 대책'이 분양권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닥터아파트가 9일 기준으로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주간 변동률은 0.01%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1%, 기타 지방 및 광역시는 -0.02%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평형별 변동률은 수도권 20평형대(0.04%), 30평형대(0.03%), 40평형대(-0.03%), 50평형대 이상(-0.04%) 등으로 대형 평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전체 변동률은 -0.01%로 '10·29 대책'의 위력을 웅변했다. 구별로는 송파구(-0.60%), 강동구(-0.47%), 강서구(-0.11%), 성북구(-0.03%), 중랑구(-0.01%) 등이 하락했고, 영등포구(0.49%), 성동구(0.41%), 서대문구(0.31%) 등은 상승했다.
경기지역 전체 변동률은 0.03%로 전주 0.22%에 비해 0.19%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하락한 김포시와 군포시가 이번 주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각각 -1.73%, -0.37%를 기록했다. 인천은 변화가 없었으며, 대전(-0.32%)과 충북(-0.10%)은 하락했다. 경북(0.36%)과 충남(0.08%)은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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