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이번에는 자신을 취재하려던 사진기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스포츠연예신문인 굿데이는 10일자에서 극비리에 귀국, 취재진을 따돌리며 체력훈련을 하던 김병현이 8일 저녁 서울 역삼동 스포월드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자신의 사진을 찍던 이모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바닥에 집어던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기자를 밀어 넘어뜨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병원에 입원한 이 기자는 갈비뼈를 다쳐 아직 몸을 움직이기 힘든 상태"라며 "내일 이 기자의 가족이 강남경찰서에 폭력 및 재물손괴 혐의로 김병현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취재기자의 정당한 취재를 방해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김병현의 행동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당사자가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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