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남 뉴타운개발 논란 李시장, 거여·마천 일대 지정 의사 "강남권만 더 넓어질뿐" 우려 높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남 뉴타운개발 논란 李시장, 거여·마천 일대 지정 의사 "강남권만 더 넓어질뿐" 우려 높아

입력
2003.11.08 00:00
0 0

이명박 서울시장이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를 뉴타운 대상으로 지정할 뜻을 비춰 논란이 일고 있다.이 시장은 7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거여·마천동 일대는 강북 못지 않은 낙후지역이며 지역이 넓기 때문에 뉴타운 개발 쪽으로 검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가 당초 뉴타운 사업을 추진할 때 강남·북 균형개발 차원에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은 배제키로 했던 종전의 입장과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남은경 간사는 "거여·마천동 일대의 개발은 결국 인근 강남권 지역 개발로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낙후된 강북 개발이 아닌 강남권이 넓어지는 역효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서울시는 뉴타운 2차 대상지역 12,13곳을 이 달 18일께 발표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3차 뉴타운 10여 곳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서울 전체 리모델링을 이번 기회에 촉진해서 빨리 하려고 한다"며 "그것을 확대하는 것이 주택공급과 경기부양, 고용증대에 도움이 되고 부동산 투기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문정·장지 및 마곡지구와 관련해서는 "마곡지역은 현재 설계중인 전체 도시계획이 내년 상반기에 나오면 그것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공청회도 할 것"이라며 "장지지구는 뉴타운이 필요없고 나대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유통단지나 주택단지를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