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직교역 사무소 내년 개성공단內 개설

제7차 경제협력추진위 사흘째인 7일 남북은 직교역 확대 등 경협 전반을 협의하기 위한 사무소를 내년 중에 개성공단 내에 개설키로 했다. 남북은 또 시범단지를 포함한 본격적인 개성공단 개발공사를 내년 초에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현장의 상호방문, 제3국 어선들의 서해5도 지역 불법 어로행위에 대한 공동대처, 경제시찰단의 교환 방문, 임진강 공동수해방지와 해운협력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대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북측은 전력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분과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요구한 반면 남측은 현 시점에서 전력 지원문제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한 때 합의문 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앞서 남측 대표단과 취재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2동 광복거리 내 식량공급소를 방문, 차관 형식으로 북한에 지원된 쌀의 분배상황을 확인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