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86도 30분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북극점 원정. 나는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도전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셈이다. 목표가 있는 한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 박영석 지음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끝없는 도전'(김영사)에서
산악인이라고 왜 두려움이 없으랴. 좌절 또한 그의 이력에 항상 따라붙는 것이다. 실패의 지점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용기만이 그를 위대하게 만든다.
"나에게 있어서 브라질이라는 조국은 나의 뒤뜰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훗날 나는 뒤뜰에 내가 살던 거리와 마을과 도시를 덧붙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로 하여금 때때로 잠 못 이루게 하는 조국이라는 것이다. 조국이란 우리의 뜰과 거리와 희망에 관련된 독특한 그 무엇인가를 갖게 하는 동경의 나라이다."
● 파올로 프레이리 지음 '망고나무 그늘 아래서'(아침이슬)에서
프레이리에게 조국은 추상적 관념 이전에 뒤뜰의 망고나무 향기로 각인됐다. 그의 사색은 고향집 뒤뜰 망고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작된다. 조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 철학과 투쟁은 거기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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