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벤처캐피탈 업체인 KTB네트워크의 권성문 회장과 팬택 그룹 박병엽 부회장이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함께 참여한다.KTB 권 회장과 팬택 박 부회장 '콤비'는 2001년 팬택앤큐리텔(옛 현대전자의 휴대폰 부문)을 인수, 기업가치를 높인 후 올해 거래소에 상장시켜 막대한 평가이익을 올렸다.
KTB 관계자는 6일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팬택앤큐리텔측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의받았다"며 "실사 과정을 거친 후 채권단의 매각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종합기계 민수 부문은 외국계인 테렉스사와 KTB-팬택의 양자 구도로 인수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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