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우리 도자기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탐구해온 도예가 이종수씨의 작품전이 16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백자 달항아리부터 거칠고 투박한 항아리, 다기 등 그의 작업세계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70여 점이 나왔다. 그는 1979년 갑작스레 이화여대 교수 직을 사임하고 고향 대전시 용지리에 손수 지은 작업장으로 가 그릇 만들기에만 전념해왔다. 원로 조각가 최종태씨는 "그의 그릇은 어떤 형식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우선 자유롭다. 보기 편하고 친근하다. 특이하다기보다 기이하다. 그것이 형태의 생명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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