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의 올시즌 '최고 샛별' 르브론 제임스(19·클리블랜드)가 '넘버스리' 카멜로 앤서니(19·덴버)에게 호되게 당했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인 앤서니(14점 6리바운드)는 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건드아레나에서 열린 2003∼04 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93―89 승리를 도우며 7점을 넣는데 그친 '포스트 조던' 제임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시러큐스대를 미대학 챔피언으로 이끈 뒤 올해 대학을 중퇴하고 NBA에 입문한 앤서니는 경기 시작 4분여 만에 7점을 몰아넣으며 제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고졸신인 제임스도 이에 화답하듯 1쿼터 6분께 화려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지만 2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지난 3경기 평균득점(18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득점으로 그의 홈경기 데뷔전을 축하하러 온 팬들을 실망시켰다.
반면 앤서니는 57―56으로 간발의 차로 앞서나가던 3쿼터 7분께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팀의 7연속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제 몫을 다하며 클리블랜드를 4연패에 빠뜨렸다.
/최영윤기자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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