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시 주둔지로 예정돼 왔던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에 다국적군 대신 미군이 교체 투입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미국 국방부의 ‘이라크 주둔 병력 교체안’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북부 지역에 배치돼 있는 101 공중강습사단은 내년에 다른 미군 병력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 교체안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모술 지역 대체 부대 규모도 전반적인 이라크 주둔 병력 감축 계획에 따라 이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간 차관보급 파병 실무 협의에서 한국군의 추가파병 지역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협의에서 미국측 대표단에 대략적인 추가 파병 규모 등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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