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0여개 업체로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 내달 중순경 자본금 1,300억원 규모로 신규 법인을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달 31일 컨소시엄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초기 책정 금액의 2배인 2,000억원의 신청이 몰려 지분 조정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위성DMB 법인의 지분 30%를 확보해 대주주로 참여하고, 단말기 업체와 방송콘텐츠 제공업체 등이 각각 5% 내외의 지분으로 전체 지분의 30%를 구성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위성DMB 컨소시엄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을 들였던 지상파 방송 3사 및 지역민방과 KT 등은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방송사의 경우 컨소시엄 참여 결정 시일이 촉박해 결정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며 "전략적 기업군을 위한 30% 중 일정 지분을 남겨둬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T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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