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직무 몰입도를 높여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인사·조직 컨설팅사 타워스 페린의 도널드 L. 로먼(사진) 부회장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과가 높은 일류 기업은 직무 몰입도가 매우 높다"며 이를 높이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의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던 로먼 부회장은 직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회사의 목표가 무엇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직무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자신이 한 일이 회사의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 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직무 몰입도가 높아지면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져 회사의 성과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먼 부회장은 '전략적 보상'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 개개인이 선호하는 보상의 종류와 방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금전적 보상만으로는 유능한 인재를 계속 붙잡아 둘 수 없다"며 "인사 관리와 핵심 인재의 확보 및 유지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한국 기업들도 이제 인사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