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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이적료 753억… 역대2위/FIFA조정으로 137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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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이적료 753억… 역대2위/FIFA조정으로 137억 늘어

입력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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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의 몸값이 역대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FIFA는 6일(한국시각) 호나우두의 전 소속 구단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간 이적료 분쟁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는 원이적료 4,500만유로 외에 1,000만유로(약137억원)를 더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돈을 더 물어내야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계약 당시 호나우두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내주기로 한 미드필더 산티아고 솔라리가 인터 밀란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몸값이 5,500만유로(약753억원)로 불어남에 따라 호나우두는 2001년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온 지네딘 지단의 6,490만달러(약779억원)에 이어 역대 2위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이전 2위는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의 5,600만달러(약672억원)였다.

FIFA 올해의 선수에 3차례 선정된 호나우두는 올시즌 8골로 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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