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보던 여고생이 1교시 종료 후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5일 오전 10시35분께 전북 남원시 노암동 H아파트 18층 옥상에서 남원 모여고 송모(18)양이 4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투신해 숨졌다.
송양은 수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난 직후 고사장인 남원여자정보고를 빠져 나온 뒤 100m 가량 떨어진 H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가방과 휴대폰을 놓고 그대로 뛰어 내렸다.
경찰은 송양이 수능시험 중에 고사장을 빠져 나간 점으로 미뤄 1교시 시험인 언어영역 시험을 잘못 치른 것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남원=최수학기자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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