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갤럭시' 양복에 '롤렉스' 시계를 차고 '금강제화' 구두를 신은 채 '에쿠스'로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우리나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일 가능성이 크다.5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실시한 '500대 기업 CEO가 뽑은 올해의 명품'조사(응답자 103명)에 따르면 선호하는 TV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중 57.5%가 '삼성 파브'를 꼽았다. 남성정장으로는 갤럭시를 입는 사람이 27.3%로 가장 많았고 닥스(24.2%), 알마니(11.5%) 등의 순이었다. 정장구두는 가장 많은 42.7%가 금강제화를 꼽았다.
승용차는 에쿠스가 41.1%로 가장 많았고 체어맨(18.6%), 그랜저(12.7%), 다이너스티(12.7%)도 많이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계는 롤렉스(34.0%)가 으뜸이었고 카르티에(13.1%), 세이코(8.7%)가 그 뒤를 이었다. 휴대폰은 100명중 81명이 애니콜이었고 이동통신서비스는 100명중 85명이 011이었다.
양주는 밸런타인(72.1%), 소주는 참이슬(71.2%), 맥주는 하이트(39.3%)를 선호했고 골프채는 혼마(29.1%)를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테일러메이드(24.7%), 캘러웨이(22.5%)를 쓰는 CEO도 적지 않았다. 골프웨어로는 닥스(40.2%), 아스트라(17.5%), 블랙& 화이트(10.3%)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