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끝난 지금 입시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면 논술과 면접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정시모집에서 22개 대학이 실시하는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20∼100점이 반영되는 무시 못할 전형요소이며 구술·면접고사도 당락을 좌우한다.논술고사 대비 전략
최근 출제되는 논술고사는 대부분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원인 및 해결방안을 논술하라는 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논제는 익숙하고 제시문도 평이하지만 그렇다고 외운 지식을 나열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특히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논술에 임하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창의적인 답안을 작성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무슨 문제가 출제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지를 알아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논술은 실제 자주 써야 실력이 는다. 전문가들은 이틀에 1편 정도는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답안과 비교해 보고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성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논술의 문장은 되도록 간결하게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장이 길어지면 그만큼 논리전개가 헝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술·면접고사 대비 전략
구술·면접고사는 대략 4가지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장래 희망 등 기본적인 학과 적성과 개인성향에 관한 질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식의 가치관이나 인성을 평가하는 유형 시사문제에 대한 상식과 판단력을 묻는 질문 전공 학문의 특성이나 개념·원리를 묻는 질문 등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망하는 학교와 전공의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지망학교의 홈페이지나 입시 상담실 등에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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