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일격을 당해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한국이 아시아에 배정된 두장의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티켓 중 1장을 거머쥘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렇다고 희망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5일 일본에 완패한 중국은 전력이 한수 아래여서 한국과 대만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일본-대만(6일) 한국-일본(7일)전 결과에 따라 한국,일본,대만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는 경우의 수는 2개뿐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대만이 일본을 잡아주고 한국도 일본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경우 한국은 2위(2승1패)로 1위 대만(3승)과 함께 내년에 아테네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일본이 대만을 이기더라도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올림픽에 출전 할수도 있다. 이럴 경우 세팀이 물고 물리며 2승1패로 동률을 이뤄 최소실점, 최다득점, 최고타율, 최고장타율 순으로 1,2위팀을 가리게 된다. 이마저도 똑같으면 동전던지기로 올림픽에 나갈 두팀을 결정한다.
/삿포로=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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