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 /고의적 "술파라치" 대책은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 /고의적 "술파라치" 대책은 외

입력
2003.11.06 00:00
0 0

고의적 "술파라치" 대책은서울 명동에서 소규모 생맥주집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를 신고하면 20만원의 보상금을 준다는 5일자 사회면 기사를 접하고 걱정이 앞서는 동시에 불안감마저 든다.

대부분의 업주들은 신분증 검사를 한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화장만 잘하면 나이를 구분할 수 없어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을 경우 성인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런 경우 신분증 검사를 교묘히 빠져 나가 술 판매를 유도한 뒤 업주에게 수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하고 자신은 보상금을 타는 '술파라치'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업주가 아무리 신분증 검사를 한들 고의적으로 친구나 선배, 형제들의 신분증을 가져오는 것까지 가려낼 수는 없다.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카파라치'의 보상금은 겨우 2,000원이었지만 '술파라치'는 그 100 배가 넘는 20만원이라고 하니, 만일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짜고 보상금을 노려 고의적으로 일을 벌인다면 업주들이 당할 억울한 상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한 관련법 개정 등 적절한 대책은 있는지 알고싶다. /kdy0449

고속버스 기사 고충 이해를

4일자 독자광장에서 '고속버스 휴게소, 기사 맘대로'를 읽고 현직 고속버스 기사로서 고충을 설명하고자 한다. 물론 잘 지키지 않는 기사도 있기에 이런 투고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고속버스는 출발 시간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다르고, 요일 날씨 도로여건 등에 따라 사정이 제 각각이다. 나 역시 똑 같이 4시간 운전을 하더라도 심야 운행 시에는 2시간 후 휴게소에 한번만 정차하지만 오전 8시30분에 출발하는 주간 운행인 경우 출발 후 1시간 30분 지나서 10분간 쉬고, 손님들의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시 2시간 후인 12시에 15분간 정차한다. 승객 중에는 정차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손님들의 항의 속에서 10분 넘게 기다리다 출발해도 차를 놓친 승객은 딱 20초 늦었는데 가버렸다고 항의한다. 정차 희망 시간이나 횟수도 저마다 다르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상적인 기준에 맞추어 운행한다. 고속버스 기사들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승객들의 협조를 당부한다.

/장형갑·천일 고속버스 운전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