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중 콜금리 운용수준을 결정한다.시장에서는 정부가 세제,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있는데다 아직까지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금리를 현 수준(연 3.7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외신들도 최근 일제히 콜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다우존스는 국내외 8개 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으며 12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1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원이 11월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금리인상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5일 기준금리를 연 5%로 현재보다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전세계 금리인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호주가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고 내수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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