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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느껴보세요"/광진교 어제 개통 6곳에 미니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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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느껴보세요"/광진교 어제 개통 6곳에 미니전망대

입력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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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여의 공사 끝에 4일 확장 개통한 광진교에 '미니 전망대'가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광진구 광장사거리와 강동구 천호시장사거리를 잇는 길이 1,056m, 왕복 4차로의 광진교에는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형 전망대가 다리 양쪽 6곳에 설치돼 있다.

광진구 주민 오세현(47·여)씨는 "거침없이 흐르는 한강을 바라 보니 막힌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라며 "주요 지형지물에 대한 안내도도 상세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다리 난간이 허리 높이 밖에 안돼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며 "난간 바깥도 유리로 돼 있어 깨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전망대 난간은 1.1m로 규정 높이"라며 "조망도를 높이기 위해 경사를 줘 시각적으로 위험해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광진교(224개)와 역시 이날 확장·연장 개통한 강변북로 아차산대교에는 요일별로 바뀌는 색색의 조명 349개가 설치돼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진교는 '보행자·자전거 중심의 다리'를 내세웠음에도 다리 양쪽 자전거 도로의 폭이 1.6m에 불과했다. 한 시민은 "자전거 만으로도 한강 남·북단을 맘껏 다닐 수 있다고 해 한껏 기대했다"며 "그러나 자전거 한 대,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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