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도전 10억 만들기]주식형 상품중엔 ELS<주가지수연계증권>펀드 두각
알림

[도전 10억 만들기]주식형 상품중엔 ELS<주가지수연계증권>펀드 두각

입력
2003.11.05 00:00
0 0

상당수 사람들이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집이 가장 큰 자산이고 좋은 조건의 집은 후일 매입 당시보다 더 높은 자산가치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사회적으로 부동산투자에 과도할 정도로 관심이 쏠린 것도 돈을 불리는 방법으로 부동산만큼 쉽고 빠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까? 정부가 내놓은 10·29 부동산 대책의 골자는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며, 아울러 시중의 부동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입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정책이 항상 실효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투자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는지 짚어 보아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주가지수 관련 투자상품

최근의 주가지수는 올해 3월17일의 최저치인 512포인트에 비해 50%이상이나 올랐다. 결과를 놓고 보면 연초에 투자한 사람은 높은 수익을 올렸겠지만, 지금 투자를 하기에는 여간 고민이 아니다. 자칫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의 주식형 상품은 갈수록 다양하고 매력적인 구조를 갖추어 놓고 개인투자가를 유혹하고 있다.

전통적인 펀드들은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오른 만큼 펀드에 들어있는 주식의 비중대로 수익을 얻고, 주가지수가 내리면 고스란히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원금보장은 물론이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들이 잘만 찾아보면 쉽게 눈에 띈다.

이중 올해 금융상품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주가지수연계증권(ELS) 펀드가 단연 돋보인다. 이 펀드는 주가지수 중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 회사 순서로 200개를 모아 만든 KOSPI200지수를 기준으로 삼아 주가지수가 갻30%의 움직임 내에서 정기예금의 두 배 정도의 수익을 보장하거나, 심지어 주가지수가 많이 떨어질수록 수익을 더 주기도 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선물, 옵션을 비롯한 파생상품이 본격적으로 금융상품과 결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ELS펀드를 이용한다면 현재의 주가지수가 높다고 해도 큰 부담 없이 수익을 낼 수 있어 부동산 투자 못지않게 내 자산을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적립식 주식투자상품 및 해외상품

적립식 주식투자상품은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해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매입가격을 평준화해 위험을 분산하므로 처음 투자하는 사람에게 알맞으며, 장기적으로 납입한다면 종자돈을 모으는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요즘 선물환을 이용해 환율변동위험을 제거한 해외펀드가 은행을 통해 나오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하이일드 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펀드에 편입된 회사들의 가치가 상승하면 자본이득과 높은 배당수익을 볼 수 있다.

변화의 시대에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 새로운 사고로 접근하면 10억원으로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질 것이다.

심 우 성 국민은행 재테크팀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