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메모리 칩을 내장해 보안성을 한층 높인 직접회로(IC) 카드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도입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현금카드는 2005년까지,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2008년까지 모두 IC카드로 교체된다.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의 인프라환경과 경영사정 등을 감안해 내년 2월에 IC카드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IC카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IC카드 발급이 특정 연도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카드는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워 2005년까지 IC카드로 모두 바꾸도록 했다.
신용카드는 2004년 10%, 2005년 25%, 2006년 45%, 2007년 70% 등의 비율로 IC카드를 도입해 2008년까지 교체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카드 교체 비용은 9,8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금감원은 카드 교체와 함께 은행 자동화기기와 신용카드 가맹점의 단말기도 각각 오는 2005년과 2008년까지 IC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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