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가 월요일과 매달 27일에 가장 붐비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 1,12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월중 창구거래량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매주 월요일과 월말 마지막 5일(영업일 기준) 동안에 창구 업무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월중 평일 창구거래 처리건수(영업점 기준)는 1,300건이었으나 월요일은 38%(500건) 늘어난 1,800건이었다. 월말 마지막 5영업일은 매일 창구거래 처리건수가 최소 2,000건을 넘었으며 특히 매달 27일은 3,100건으로 평일에 비해 2.38배 많았다. 25일은 2,300건, 26일은 2,500건, 28일은 2,500건, 29일은 2,300건, 30일은 2,000건으로 나타났다.
월요일과 월말에 창구가 붐빈 것은 통상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은행업무가 몰리는데다 월말의 경우 급여 지급일이 몰려있고 각종 공과금 납기일 등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점 창구 거래건수를 거래형태별로 보면 계좌조회가 9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입금 548건, 출금 232건, 지로 155건, 송금 33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관명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