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와 나리부미(松澤成文)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지사가 일본 내 중국인을 '좀도둑'이라고 표현해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마쓰자와 지사는 2일 저녁 가와사키(川崎)시내에서 열린 중의원 총선거 지원유세에서 "중국 같은 곳에서 취학비자를 이용해 (일본에) 들어오고 있지만 모두 좀도둑"이라고 주장했다. 마쓰자와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연설후 기자들에게 "입국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며 모두 좀도둑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의 중국인 비하 발언은 일본인 유학생 음란공연 소동과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지사의 중국인 폄하 발언 이후 나온 것이어서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시하라에 이은 마쓰자와 지사의 중국인 비하 발언을 두고 "실언도 수도권 연합으로 하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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