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은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나라는 이스라엘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15개 회원국 7,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이스라엘을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목했다고 3일 밝혔다. 이스라엘에 이어 북한, 미국, 이란이 공동으로 두 번째로 위험한 나라로 조사됐으며 이라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스라엘 해외동포부 장관은 이에 대해 "유럽이 중동 평화 과정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준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비난 뒤에 유럽인들의 반(反)유대주의가 숨어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도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는 최근 3년간 팔레스타인 봉기 과정에서 부정적 보도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예루살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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