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끈 방학기 작가의 '조선 여형사 다모(茶母)'(그림)가 단행본으로 나왔다.조선시대 한양 다방골에서 차를 팔던 여자, 또는 주인의 차 수발을 하던 여종이라는 설이 있는 '다모'는 의금부나 포도청에 특채 돼 각종 범죄 수사를 보조했다.
다모의 활약을 그린 이 만화는 1970년대 주간지에, 90년대 초 스포츠지에 연재됐다가 93년 4권짜리 대본소용 책으로 출간됐었다. 이번에는 TV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서점용 단행본(전 5권·천년의 시작 발행)으로 만들었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말로 고치고, 거칠고 잔인한 장면을 순화했다. 오누이 사이였던 마축지와 타박녀를 부부 사이로 바꾸는 등 일부 대목을 수정했으며, 그림도 이에 따라 조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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