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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장재 2005년까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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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장재 2005년까지 교체

입력
2003.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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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지하철 내장재가 화재시에도 유독가스를 내뿜지 않는 선진국 수준의 제품으로 교체된다. 건설교통부는 2007년까지 8조8,000억원을 투입, 이같은 내용의 건설교통안전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건교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6개 지하철 중 차량 내구 연한이 20년 이내인 4,412량에 대해 2005년까지 5,208억원을 들여 내장판, 단열재, 의자 등의 내장재를 기존의 연소성 평가 이외에 화재시 가스의 유독성 시험기준까지 통과한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지하역사 승강장, 통로, 계단 등에 올해 공익근무요원 1,25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요원을 2,300명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길이 1,000m 이상에만 설치케 돼 있는 도로 터널 방재설비를 도심지 터널의 경우 길이 기준과 상관없이 설치키로 했다. 또 피난연결통로 간격은 현행 750m에서 500m로, 화재감지기는 현행 길이 2,000m 이상에서 1,000m로 조정키로 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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