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가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2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7.8로 전월(90.5)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SBHI는 작년 11월 이후 13개월째 100을 밑돌면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생산(89.7), 내수(87.2), 수출(82.9), 경상이익(81.5), 자금조달사정(77.0) 등 대부분 항목이 100 미만을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2.8), 비금속광물제품(102.6), 영상음향및통신장비(100.0)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7개 업종이 모두 100을 밑돌았다.
기협중앙회는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환율하락으로 수출여건도 악화해 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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