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이스크림 드세요"차가운 게 아이스크림의 기본이라는 상식을 깨고 '뜨거운 아이스크림' '튀겨 먹는 아이스크림' 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하겐다즈(주)가 수도권 체인점에 선보인 '끓여 먹는' 아이스크림 '핫 플레이트(1만2,000원·사진)'는 뜨겁게 달군 도자기 프라이 팬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빵을 얹어 만든 것이다. 지글지글 끓는 소리에 오렌지 소스와 각종 과일 장식이 더해져 오감(五感)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핫 팥(7,500원)'은 달콤하면서도 녹차 특유의 맛을 잃지 않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따뜻한 단팥죽이 곁들여진 제품이다. 따뜻하게 데워진 담백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 사이에 마카다미아 넛 아이스크림이 끼워진 '브리오슈 아라모드(7,500원)'도 인기 몰이 중이다. 튀겨먹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서울 청담동 일식 전문점 뉴서린의 '아이스크림 튀김'은 딱딱하게 얼린 아이스크림에 튀김 옷을 입혀 미리 달궈 둔 고온의 기름에 튀겨낸 아이스크림. 겉은 뜨겁고 속은 차가운 절묘한 맛에 벌써 마니아들까지 생겼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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