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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황/강남구 매매가격 3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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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황/강남구 매매가격 3주째 하락

입력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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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대책'의 여파로 지난 주 아파트시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고요했다.서울 강남권과 경기 수원, 과천 등에서는 매수와 매도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 어쩌다 한두개씩 급매물이 나와 가격을 떨어뜨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10·29 대책'이 예상을 뛰어넘는 내용을 담지 못해 부동산시장의 충격은 그만그만했다.

닥터아파트가 2일 기준으로 서울 및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를 조사한 수도권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0%,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재건축대상 단지의 매매가는 -0.2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전주 하락세에서 1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 단지 매매가 변동률은 -0.22%였지만 전 주(-0.96%)보다는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강남구(-0.06%), 송파구(-0.14%), 서초구(-0.04%) 등 강남권 전체가 소폭이나마 떨어졌다. 특히 강남구는 3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동대문구(0.28%), 광진구(0.22%), 동작구(0.16%) 등 강남권 이외 지역은 대부분 조금씩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3단지 11평형이 1,000만원 빠진 4억∼4억2,000만원(1단지), 3억9,000만∼4억1,000만원(3단지)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초구의 잠원동 대림, 한신5·7차 등 기존아파트의 가격도 소폭 내렸다.

/닥터아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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