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의 인권교육 상황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일 지난 달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연구팀에 정부기관의 인권교육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 설문대상인 104개 기관 가운데 49개 기관만이 설문에 응했으며 이 중 22개 기관도 인권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고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예산처, 국방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17개 기관 가운데 52.9%도 1년간 평균 인권교육 일수가 단 하루에 불과했고 인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통계청, 환경부, 교육인적자원부, 국립수사과학원 등 10개 기관의 80%는 인권교육 강의시간으로 3시간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