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시장 개혁 3개년 계획의 '지배주주의 책임 강화 방안' 에 포함된 재벌그룹 구조조정본부(이하 구조본)의 활동이나 자금조달 및 사용 내역을 증권시장에 공시되는 재무제표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공정위는 또 구조본 활동 내역의 공개 여부와 수준을 매년 계량 평가하는 '외부견제시스템 작동수준 평가지수'의 평가 항목에 넣어 간접적으로 활동 내역공개를 압박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일 "구조본의 활동 내역 공개는 공시 재무제표의 주석을 통해 인력 및 자금 조달과 사용 내역을 밝히는 형식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무제표의 주석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공시되는 재무제표상의 수치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역을 자세히 부기하는 것을 말한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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