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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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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3월 이라크전쟁 당시 국내 홈페이지 58곳 등 전세계 1,032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 초기화면을 반전 이미지물로 바꿔놓은 브라질 출신의 일본 유학생 A(17)군을 일본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국제 해커 그룹인 사이버 로즈회원인 A군은 3월20일 오후1시께 국내 모 식품회사 홈페이지에 침입, 초기화면을 초록색 하트 모양 아래 반전 메시지가 담긴 화면으로 교체하는 등 전세계 사이트를 수 차례 해킹 한 혐의다. 경찰은 해커가 일본 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IP를 사용하는 것을 밝혀낸 뒤 일본 경찰과 6개월에 걸친 공조 수사 끝에 최근 일본 토치키 현 자택에서 A군을 검거했다.

1일 오전 8시20분께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시화호에 최윤복(67)씨가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 최씨가 사망했다.

최씨는 이날 시화호에서 1㎞ 가량 떨어진 어도비행장에서 자신 소유의 코멧항공경비행기(2인승·전장 7m)를 몰고 이륙한 뒤 1분만에 호수로 떨어졌으며, 비행교관이 모터보트를 타고 호수로 들어가 최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국방부는 정부 조직개편에 맞춰 현재 비공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한시기구를 임무를 마치는 대로 해체하고, 비공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기구를 정식 직제화하는 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비편제기구 16개 중 정책실장, 공보관 등 5개를 공식편제로 포함시키고 시설사업단 등 나머지 11개 한시조직은 임무를 마치는 대로 폐지할 계획이다. 11개 비편제 기구 소속 장교 201명도 기구가 해체되면 일선으로 복귀하게 된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조직의 문민화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과다한 본부조직 중령·사무관 이상급의 현역과 일반직 비율을 직급별로 점차 50대 50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서울지검 형사5부(송승섭 부장검사)는 2일 경매 낙찰자에게 인도된 자신의 집에 다시 들어가 기거해온 혐의(부동산강제집행효용침해)로 전직 국회의원 박모(8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삼선동 자택이 서모씨에게 경락된 후, 집행관에 의해 대지와 건물이 서씨에게 넘겨졌는데도 침구류와 식기류를 갖고 집에 들어가 5개월간 기거해온 혐의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씨는 1990년대 야당 부총재와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일 자신들이 근무하는 농장에서 상습적으로 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4·농업)씨 등 농장 직원 7명과 이들에게서 벼를 넘겨 받아 판매한 혐의(장물취득)로 곽모(55·도정업자)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현대서산영농법인이 운영하는 서산간척지구에서 벼 1톤을 훔치는 등 추수기인 10월에만 모두 17차례에 걸쳐 벼 30여톤(시가 3,000만여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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