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할 때 다단계 방식을 쓸 수 없게 된다.재정경제부가 2일 입법예고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신용카드 다단계 방식 모집이 금지되며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고용한 카드 회원 모집인은 하위 판매 조직을 거느릴 수 없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직접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을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다단계 방식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부실의 책임이 있는 외국 법인은 국내 법인과 마찬가지로 신용카드사의 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도록 못박았다.
개정안은 또 신용카드사가 6개월간 사용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갱신 발급하는 경우 서면 이외에 전자문서를 통해서도 고객의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현금 서비스 비중을 50%로 낮추는 시한을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연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올 들어 국내 은행들의 금융채 발행액이 15조원이나 증가했으며 전체 금융채의 이자부담이 연간 5조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중 국내 은행의 금융채 발행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금융채 발행잔액은 115조원으로 작년 말의 99조8,000억원에 비해 15.2%(15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 잔액은 3월말 107조4,000억원, 6월말 109조6,000억원 등 올들어 꾸준히 증가했으며 3분기에만 5조4,000억원이 늘어 전분기의 2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채 중 단기 비중이 너무 높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신용도가 떨어지는 은행들은 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LG전자가 3분기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5.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5위를 탈환했다. 2일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분기 소니에릭슨에 밀려 6위로 떨어졌던 LG전자는 3분기 760만대를 판매, 상위권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43.4%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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