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올랐고 올 들어 10월까지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6% 상승했다. 이는 사과, 밤 등 과실류의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2.7%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신선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 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20.5%나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귤이 전달에 비해 162.4% 급등한 것을 비롯, 파(29.5%), 찹쌀(18.5%), 밤(18.3%)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축산물은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2.2% 내렸고, 도시가스요금 인하(2.8%)에 힘입어 공공서비스요금도 0.4% 떨어졌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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