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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이 최우선"/英골프協 매너강조 규정집 지침 어기면 자격박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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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이 최우선"/英골프協 매너강조 규정집 지침 어기면 자격박탈 가능

입력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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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매너다.'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31일(한국시각)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한 골프 규정집 개정판을 발표했다. 2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받는 이번 개정판은 선수들의 행동에 대한 규칙과 제재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 규정은 "골프는 선수가 성심껏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 경기이다. 모든 선수들은 경쟁에 상관없이 항상 예의와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명시해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이런 지침을 지키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출전을 제한하고 심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자격까지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아마추어 선수들의 상금 상한선을 경기당 435유로(약 59만원)에서 725유로로 상향 조정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프로선수에 대해서는 현행 3년의 복귀 금지 기한을 2년으로 단축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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