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반

재클래식저명한 재즈 아티스트들이 재즈로 연주한 클래식 명곡집 'Jaclassics'(사진)가 나왔다. 'Jaclassics'는 재즈와 클래식의 합성어. 두 장의 CD로 발매된 이 음반은 총 31곡, 3시간 가량의 분량에 모차르트, 바흐 등의 곡을 담았다.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플루티스트 엠마누엘 파우드와 재즈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슨이 재즈로 연주한 'Marche a la turque',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가 선보이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라틴 재즈 아티스트 라우린도 알메이다가 보사노바 풍으로 연주한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재즈 클라리넷티스트 돈 바이론이 연주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이 귀 기울일 만하다. 스플래쉬 뮤직 발매.

하지메 미조구치 /아크첼로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의 사운드트랙을 맡았던 작곡가이자 첼리스트 하지메 미조구치가 지난해 음반 '엔젤'에 이어 신작 '아크첼로'(사진)를 선보였다. 아크(Arch)란 그리스어로 '시작' '기원'이라는 뜻이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뉴에이지 아티스트, 영화음악 감독과 클래식 첼로 연주자로서 일본에서 입지를 굳혀왔고, 최근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앨범의 첫 곡 'The View'는 산뜻한 터치의 피아노 반주에 부드럽고 단아한 첼로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탈리아의 볼로냐와 밀라노를 묘사한 'BM, Bologna Milano' 등 서정적 곡과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시그널 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Mr. Lonely'등이 들을 만하다. C&L뮤직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