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재벌 출신으로 아시아 최고 갑부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탁신 치나왓(사진) 태국 총리가 영국의 명문 '풀햄' 프로 축구구단을 인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30일 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탁신 총리는 "절친한 친구인 알 파야드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풀햄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소문은 사실"이라면서 "지난 주말 영국에 휴가를 갔을 때 파야드와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젊은이들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을 축구 등 스포츠 애호가로 만들고 싶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태국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탁신 총리는 "아직은 검토 단계이며, 어떤 구체적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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