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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건강빵-다양한 종류들

입력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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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먹물 바게트, 녹차찰깨빵-달로와요(신세계백화점내 델리)데이앤데이(E마트내 델리) (031)339-7831

노화방지에 좋다는 오징어 먹물. 고소하고 담백한 바게트에 오징어 먹물을 입혔다. 밀가루 반죽에 먹물이 들어가 색깔이 검고 맛은 텁텁하다. 녹차찰깨빵은 쫄깃한 찰깨빵에 성인병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녹차를 함유시킨 건강빵. 마찬가지로 반죽에 녹차가 들어가 색깔이 녹색에 가깝다.

바삭한 바게트에 향균, 향암 효과가 있는 마늘과 피자 치즈가 듬뿍 들어간 마늘피자빵과 상큼한 와인과 포도앙금이 잘 어울린 와인브레드(적포도주 앙금빵)는 맛도 좋다. 데이앤데이에서는 현미식빵, 흑깨롤, 흑콩롤 등도 만날 수 있다. 두 베이커리 브랜드는 웨스틴조선호텔이 만든 것.

유산균발효빵-김영모제과점 (02)3460-2057

이스트 대신 유산균을 사용해 밀가루 반죽을 자연 발효시킨 건강빵을 선보인다. 로건자연발효빵, 우리밀자연발효빵, 건포도 레진, 요구르트 세서미, 전립분 빵등. 유산균은 호밀이나 건포도와 섞어 같이 배양시킨다. 전립분 빵은 밀을 통째로 갈아 반죽해 구운 빵.

자연발효빵의 장점은 소화력. 반죽 속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빵을 먹어도 속이 전혀 거북하지 않는다고. 유산균의 신맛은 입에서 침 분비를 활발하게 해 입맛을 돋워준다.

후르츠깐파뉴ㆍ쁘띠팡오레ㆍ스파클오렌지-쥬르드뱅 (031)716-3172

보리 귀리 콩 호밀 호두 해바라기씨 등을 반죽에 많이 넣는다. 여러 잡곡이 반죽 배합에 들어가 있어 맛이 구수하다. 곡물 건과류 건조과일을 함께 넣어 반죽한 레잔노아와, 호밀이 주재료인 팡드깐파뉴, 오렌지 체리 파인애플 건포도 등 과일이 듬뿍 들어간 후르츠깐파뉴, 곡물에 호두를 듬뿍 넣은 쁘디팡오레 등이 대표적 인기 건강빵. 유명제과점과 델리숍에 냉동 반죽을 공급하는 청아냉동식품이 만든다.

찰치즈케이크ㆍ초코포빌리아-대두 파인소프트(080)597-8072

빵도 떡처럼 찰지고 쫄깃쫄깃 씹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대두 파인소프트 빵은 특수 전분을 사용해 보통 빵처럼 거칠거나 퍽퍽하지 않다. 밀가루는 물(수분)을 흡수하는 한계가 있는데 이 흡수능력을 극대화시킨 특수전분을 사용하면 빵이 마치 떡같아진다. 또 빵에 흡수된 수분이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아 빵이 굳는 시간도 최대한 늦춰 준다.

그만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깨찰빵에 앙금을 넣은 미니앙금깨찰빵과 마치 쌀 떡 위에 토핑을 한 듯한 찰피자빵도 같은 유형. 찰치즈케이크도 겉으로는 푸석푸석한 카스텔라같지만 질감은 떡처럼 찰지다. 쌀문화에 익숙한 입맛의 한국인에게 어필할 듯.

잡곡베이글ㆍ검정콩빵-카페덤셀브즈 (02)2266-5947

원래 베이글은 단단하지만 잡곡을 넣은 베이글은 부드럽다.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안에 크림치즈를 넣어 먹기도 한다. 귀리와 호밀 오트밀 참깨 콩가루 등 6가지 곡물이 들어간다. 건강에 좋다는 검정콩(서리태)을 삶아 빵 반죽에 섞어 구워낸 검정콩빵, 완두를 넣은 완두콩빵 등도 인기 건강빵. 현미를 볶아 밀가루와 섞어 구워낸 현미빵도 있다. 꽃미남 바리스타로 유명한 종로 2가의 커피전문점 카페덤셀브즈에서 만날 수 있다. 신라호텔에서 20여년간 제과를 담당했던 이은종(49)씨가 직접 빵을 구워 낸다.

러시아 호밀빵-블라드클럽

러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호밀빵. 빵이 주식이라 일찍이 칼로리가 적은 호밀빵을 선호했다. 호밀로만 만든 빵을 물론, 호밀과 밀을 적당히 섞은 여러가지 건강빵을 만든다. 호밀을 많이 갈지 않고 반죽해 굽는 ‘도누스’, 검정빵 등 우리 눈에 낯선 빵이 100여가지에 달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큰 빵 회사 중 하나인 블라드클럽사가 이번 COEX 전시회에 선보여 조만간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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