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4)이 메이저리그 최강 마무리인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공식통계를 담당하는 '엘리아스 스포츠뷰로(Elias Sports Bureau)'사가 30일(한국시각) 발표한 포지션별 최고선수 랭킹에 따르면 김병현은 89.828점을 받아 키스 폴케(오클랜드 어슬레틱스·91.164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0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그룹인 A급에서 27위에 올랐던 김병현은 2001년 A급 5위에 이어 지난해 2위에 오른뒤 올해도 같은 자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올 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 8승5패16세이브, 방어율3.18, 탈삼진 69개(9이닝당 7.83) 등으로 고른 성적을 보여 상위권에 들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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