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의 '태극전사 3인방'인 박지성, 이영표(이상 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이 다음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출전, 태극호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아인트호벤은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불가리아전을 대비해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도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송종국이 불가리아전을 치르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차출공문을 받았다'며 '18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데이이므로 팀 일정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2차예선에서 치욕적인 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코엘류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과 좌우윙백 이영표, 송종국이 가세함에 따라 한층 탄탄한 전력으로 불가리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 참패로 위기에 몰린 코엘류 감독이 해외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라면서 "아직 확답을 해온 구단은 없지만 불가리아전이 A매치데이라서 차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부상중인 설기현(안더레흐트)을 제외한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이천수(레알 소시에댜드)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김은중(센다이) 유상철(요코하마) 등 9명에 대해 차출공문을 보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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