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를 한 후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당기는 계절이다. 그만큼 공기 중에 수분이 없어 피부가 수축되기 때문이다. 또 실내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플 때가 많다. 항상 촉촉이 젖어 있어야 하는 기관지가 말라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 특히 아이들은 공기가 건조할 때 감기에 걸리기 쉽다.가습기는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방식에 따라 세가지 종류가 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가 물을 수증기화 시키는 것으로 일단 저렴하며 전기료가 적게 들고 분무량이 많다는 게 장점. 반면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고 수증기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같이 낮아질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뜨거운 수증기를 방출하기 때문에 위생적이지만 전기료가 많이 나오고 뜨거운 증기에 데일 위험이 있다. 복합식 가습기는 두 가지의 장점만을 살려 복합한 것으로 살균 능력도 뛰어나고 제품에 따라 따뜻한 수증기와 차가운 수증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나온 공기청정 가습기는 청정기를 거친 깨끗한 공기를 사용하고 항균 필터로 거른 물을 끓여 분무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다.
아무리 좋은 가습기라 해도 위생을 위해서는 적어도 2∼3일에 한 번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청소하기 편한 구조인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 할 때는 식초나 소금 탄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신기해기자
<도움말 : 롯데백화점 가정용품 매입팀 장동호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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