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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제임스, 너 신인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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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제임스, 너 신인 맞아?

입력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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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킹(King) 제임스'를 '거품'이라 비웃었는가.올시즌 미프로농구(NBA)에 혜성처럼 등장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18·203㎝)가 고졸신인의 데뷔전이라고 믿기지 않는 가공할 위력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30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서부강호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팀은 92―106으로 패했지만 25득점(6리바운드)을 퍼부어 팬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켰다. 20개의 야투 중 12개나 성공.

제임스는 어시스트를 9개나 찔러주며 43분간 완벽하게 팀을 리드했고 6리바운드, 스틸도 4개나 기록했다. 다만 막판 2분간 2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 옥의 티.

제임스는 경기시작 1분20여초 만에 리키 데이비스에게 비수처럼 찔러들어가는 첫 어시스트로 앨리웁 덩크슛을 이끌어냈고 3쿼터에는 새크라멘토의 센터 블라데 디바치(216㎝)를 농락하는 화려한 골밑 플레이를 연속해 쏟아냈다. 4쿼터 초반에는 J.R. 브레머의 3점슛으로 연결되는 깔끔한 패스를 이어줘 한때 19점까지 뒤지던 팀이 처음으로 85―83로 리드하게 만들었다.

자타공인 '포스트 조던'으로 평가받는 제임스는 선배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데뷔전에서 0점, 콰미 브라운과 저메인 오닐이 단 2점, 케빈 가넷이 8점에 불과했던 것에 비춰보면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AP통신은 "경기 결과만 빼면 찬란 그 자체(Le(르브론의 Le)Brilliant(찬란한))"라고 극찬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올시즌 최고 루키를 놓고 겨룰 덴버 너게츠의 카멜로 앤서니(19·203㎝)도 홈코트인 펩시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12점 7리바운드로 팀의 80―72 승리를 도왔다. 샌안토니오는 2년연속 정규리그 MVP인 팀 던컨이 트리플더블급(17점 21리바운드 8블록슛) 활약을 펼쳤지만 안드레 밀러(16점) 등을 앞세운 덴버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39점)를 앞세운 토론토 랩터스도 강호 뉴저지 네츠에 90―87로 역전승,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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