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비정 1척 NLL침범 경고사격 받은후 돌아가

30일 오전 11시37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서쪽 6.5마일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0.5마일(900m)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함정의 경고사격을 받고 10분만에 북상했다고 합참이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월선하자 우리측 해군 초계함이 경고방송과 시위기동을 한 뒤 11시39분께 76㎜ 함포 4발을 발사했으며 북 경비정은 11시47분께 NLL 북쪽으로 넘어갔다. 경고사격 이후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었다.

합참은 북 경비정이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6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이번이 4번째이고 북 경비정에 대한 경고사격은 2번째이다.

또 어선 등을 포함한 전체 북한 선박의 NLL 월선은 올들어 19번째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