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DJ 만난다 3일 김대중도서관 개관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이 내달 3일 '김대중 도서관' 개관기념식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 청와대 회동 이후 6개월여 만이다.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전직 대통령 도서관이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대통령 문화"라며 "이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존경과 경의를 표하기 위해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일정"이라며 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 최초의 도서관 건립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도 좋은 일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한정 비서관이 전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