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파병의 규모와 성격, 시기 등을 결정하기 앞서 이러한 문제를 조율할 협상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관련기사 A4면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부터 이라크 현지의 치안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있었던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는 이라크 상황 악화에 따른 대책이 주로 논의됐다"며 "그러나 파병의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선 라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8일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원칙적인 추가 파병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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