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3분기 실적 호조와 저평가 인식으로 9.50% 급등. 이틀째 오르며 2만원대를 돌파했으며 52주(1년)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대책이 은행주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다른 은행주들도 대거 상승. 다이와증권은 "대손충당금 감소로 3분기 순익이 전분기보다 90%나 늘어나고 기업과 가계 부문 대출 리스크도 낮아진 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하이트맥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2.68% 상승 마감. 장 중 한때 9만5,900원까지 치솟았다.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주세 인하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 대신증권 박재홍 연구원은 "주세율 인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를 기대한 공격적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맥주가격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펀더멘털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해외 교환사채(EB) 헤지(위험 회피)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3.24% 하락한 8,370원에 마감. 삼성증권 김학주 연구원은 "EB 처리 과정에서 CSFB가 현대차로부터 3년 뒤 기아차 주식 1,300만주를 사주겠다는 계약을 한데 따른 헤지 차원의 매도 때문"이라며 "스펙트라 후속모델 세라토가 내년 1월 미국에서 판매되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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