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용병 이따마르(전남)가 시즌 21호 골을 쏘아올려 막판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이따마르는 29일 광양에서 열린 2003삼성 하우젠 K리그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팀 동료 미셸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8분 상대 골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직접 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따마르는 김도훈(성남) 도도(울산) 등과 함께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마그노(22골·전북)를 1골차로 추격, 올 시즌 남은 4∼5경기에서 누가 더 골을 넣느냐에 따라 득점왕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전남은 전반 3분 부산의 잉글랜드 용병 쿠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6분 신병호의 역전골과 후반 32분 미셸의 추가골 등을 보태 4―1로 대승, 3연승을 이어갔다.
일찌감치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성남은 이성남이 두 골을 뽑아냈지만 안양의 정조국에게 2골을 잇따라 내줘 2―2로 비겼다.
아시안컵 2차 예선으로 2게임을 결장했던 성남의 김도훈은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 도움 공동 1위(10도움)에 올랐으나 추가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안양의 정조국은 시즌 11, 12호골을 잇따라 기록하며 득점 랭킹 9위에 올라 올시즌 신인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수원은 전북을 2―0으로 꺾고 승점 62점으로 전북(승점 61점)을 제치고 4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