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29일 검찰이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59)씨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 입회를 거부한 데 대해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변협은 이날 박찬운 변협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서울지검에 '이번 주 중 방문 조사를 통해 입회 거부사유 등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이라며 협조공문을 전달했다.
변협 관계자는 "검찰의 조치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피의자의 권리, 접견권 및 피의자의 정당한 절차적 권리를 행사하도록 도와야 하는 변호사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씨도 검찰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구속 이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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