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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LG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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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LG 3연승 질주

입력
200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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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대구오리온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빅터 토마스(32점)와 라이언 페리맨(22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97―95로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2연승후 첫 패배를 당했다.

LG는 전반 '포스트 힉스' 빅터 토마스가 21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스의 골밑을 유린, 10여점차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4쿼터 오리온스의 김승현 김병철에 잇따라 3점슛과 속공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경기종료 37초전 김승현에 중거리슛을 허용, 95―93까지 쫓겼지만 김영만이 자유투 2개를 차분히 성공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LG는 주전 포인트가드 강동희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조우현 배길태를 번갈아 기용하며 김승현을 막는데 성공,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부천에서는 앨버트 화이트(34점)가 경기종료직전 덩크와 레이업을 연속 성공시킨데 힘입은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모비스를 87―80으로 꺾고 2승(1패)째를 거뒀다. 모비스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원주TG는 홈에서 열린 부산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앤트완 홀(24점)과 신기성(19점)의 활약으로 88―84로 승리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창원=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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