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께 경북 경주시 노동동 S귀금속에 2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차량으로 출입문을 부순 후 1,500만원(경찰추산)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한 목격자는 "진녹색 승용차를 탄 키 170㎝가량의 남자들이 갑자기 차량을 후진시켜 점포 유리문을 뚫고 들어간 뒤 귀금속을 털어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점포내 진열장에서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 귀금속 70여 점을 자루에 담고는 3분여 만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포는 도로와 인접한 인도에 30㎝ 높이의 철판이 깔려있어 범인들이 차량을 쉽게 후진해 유리문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01년 7월 경산에서도 10대 6명이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는 수법으로 금은방을 턴 점으로 미뤄 동일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주=이정훈기자 junghun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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